비록 그의 전기 속에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샤카 쉬리가 맨 처음 두구 사원에 들어갔을 때 그는 촉툴이라고 하는 사원장이었던 두구 쵸갤 린포체의 제자가 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 원장은 학식이 뛰어난 분으로 샤카 쉬리를 아주 높이 평가했다. 이 두구 쵸갤은 뛰어난 성취자였고 보장 발견자였던 제1대 두구로부터 법맥을 계승한 제6대 두구였다. 제7대도 샤카 쉬리와 아주 가까운 사이였다. 샤카 쉬리는 그의 딸과 결혼하여 그의 핵심 제자가 되었다.
샤카 쉬리는 그가 들어갔던 사원과 인생 초반기에 가르침을 주신 스승들을 통하여 둑빠 까규와 관계를 맺었다. 그 스승들은 근본스승인 텐삐 니마와 촉니 린포체, 둑빠 용진이다.
텐삐 니마(1849-1907)는 아마도 제3대 캄툴인 쿤가 텐진 이후에 가장 저명했던 법맥 소유자였을 것이다. 동티베트의 낭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7세에 공식적인 법맥 소유자로 대관식을 올렸다. 그는 많은 정신적 스승들의 가르침을 구하여 지식의 내적, 외적 영역을 철저하게 공부했다. 특별히 촉니 린포체로부터는 나로육법과 구전전승의 가르침을 배웠다. 그는 열심히 수행을 하여 지식과 경험을 완벽하게 하였고, 고도의 깨달음을 얻는 조짐이 나타났다. 그에 대한 비밀의 예언이 지적하는 것이었지만 사원공동체의 기대에 반하게 텐삐 니마는 아주 자질이 뛰어난 부인을 두었다. 그 이후 그는 31세에 최초로 보배로운 가르침인 보장을 발견하였으며, 성스러운 물건들과 고귀한 가르침을 드러내는 위대한 보장 발견자가 되었다. 잠양 켄체 왕포는 그를 두고 보장발견자의 왕이라고 했다.
텐삐 니마는 진언 수행의 성취자가 되었으며, 용감무쌍한 다카의 행위를 드러내는 몸과 말과 마음의 강열한 빛으로 유형 무형의 강력한 부정적인 힘들을 압도할 수 있었다. 한량없는 신통력을 타고나 그는 여러 개의 육신으로 나툴 수 있었고, 다른 사람이 볼 수 없게도 할 수 있었으며, 바위에 그의 손이나 발의 자국을 남길 수 있었다. 단지 손으로 어루만지거나 침 만으로도 빙의된 사람이나 심한 병에 걸린 사람을 도와줄 수 있었다. 그는 일생을 통하여 계속해서 성숙된 해탈의 가르침을 위한 수레바퀴를 굴려 교리의 큰 기둥이 되었다. 부처님법을 위한 그의 행위는 수많은 법맥 소유자들을 낳았고 헤아릴 수 없는 학자들과 성인들을 배출했다. 이렇게 하신 분이 제6대 캄툴 린포체 텐삐 니마였다. 가장 뛰어난 성취자로 의심의 여지가 없는 샤카 쉬리는 그의 이름을 언급하고 있으며 독덴 샤카 쉬리의 여러 깨달음의 노래에 그의 이름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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