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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 ‘발우’ 한국에 왔다

법보신문
백령도 연화정사 전시관에 오색 타르쵸.창네 등 소품 기증 사진설명: 철발우.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가 사용하던 발우가 한국에 왔다. 백령도 연화정사(주지 지명스님)는 달라이라마가 직접 기증한 발우를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연화정사 내 발우전시관에서 보관 중인 달라이라마의 발우는 철발우로서 지름이 26cm, 높이가 받침대를 포함해 22cm 크기다. 달라이라마는 철발우 외에도 오색 타르쵸, 창네, 살구, 향 등 소품도 함께 기증했다. 오색 타르쵸와 창네, 살구는 기도한 후 신도들에게 나눠주는 것으로 축복을 기원하는 의미가 포함된 물건으로 알려졌다. 또 발우의 의미를 담은 영문과 티베트어 편지도 함께 동봉됐다. 이번 발우 기증은 10여 년 전부터 발우에 관심을 갖고 수집해온 지명스님의 지난한 노력의 결과다. 올 초부터 달라이라마가 주석하고 있는 인도 다람살라에 여러 차례 발우 기증을 요청하는 끈질긴 노력이 6개월 만에 결실을 맺었다. 사진설명: 오색 타르쵸. 발우는 ‘의발’이라고 해서 가사와 함께 부처님의 법을 전하는 상징물로서, 또는 발우 하나와 가사 세 벌, ‘일발삼의(一鉢三衣)’의 무소유를 실천하는 수행자의 삶을 대변하는 법구로 의미가 있다. 지명스님은 이런 이유에서 발우를 연구하고 수집해 왔으며, 이번 발우 기증도 수행자로서의 달라이라마를 재조명한다는 의미가 포함됐다. 지명스님은 “정치적 인물이 아닌 수행자인 달라이라마의 삶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도구로서 발우를 기증받은 것”이라며 “정치적 이유로 방한이 늦춰지고 있는 상황에서 발우의 한국 기증으로 조속히 한국을 방문해 평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화정사는 지난 5월5일 불기 2550년 부처님오신날에 발우전시관을 개관했다. 전시관에는 달라이라마 발우를 비롯해 최근 입적한 석주스님의 발우, 포교원장 도영스님이 출가 당시부터 40여 년간 사용했던 발우 등 80여 점이 소장돼 있다. 김하영 기자 hykim@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