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 누구라도, 조금이라도 동의한다면, 선량한 피가 더 이상 흘러서는 안 된다는 것에, 조금이라도 동의한다면, 복사해서 옮겨주세요.. 여러분의 대문에 올려주세요.. 구호는, 단순하다.. “중국은 티베트 학살을 중단하라!”.. “너희는 너희의 땅으로 돌아가라!”.. .. .. 모든 선량한 사람들, 준비가 되었는가?.. 20세기초, 러시아 아나키스트들의 구호를, 다시 새긴다.. 모든 선량한 사람들, 준비가 되었는가?.. 모든, 선량한, 사람들, 준비가, 되었는가?.. .. 2008년 3월, 티베트, 라싸에서, 1980년 광주가, 1989년 베이징이, 재연되고 있다.. 우리는 거기에 더 많은 도시들의 이름을 더할 수 있다.. 민주주의와 해방과 평화를 꿈꾸던 도시들.. 학살로, 그 상처로, 반쪽의 봉합된 역사를 지니게 된 도시들.. 열사들의 이름을 목 놓아 부르던, 문익환 목사처럼, 우리는, 오늘, 학살의 기억들을 지닌 그 도시들의, 이름 위에, 다시 한번, 또렷이, 라싸의 이름을 더해야 한다.. 이미, 여러 차례, 학살당했던 이 도시는, 2008년, 3월, 지금 우리가 눈 뜨고 보고 있는, 이 순간에, 다시 한번 기꺼이 희생자가 되고 있다.. 단 한 명이라도, 우리가 막을 수 있다면, 우리는 구호를 외치고, 촛불을 들어야 할 게다.. .. .. 다함께와 엔엘들은, 오늘, 이라크침공을 추념하며, 반전집회를 갖는다.. 그건, 그들이 반전이나 평화 의식이 투철해서라기보다, 미제국주의를 집요하게, 그리고 쉽게, 욕할 수 있는, 좋은 먹잇감이기 때문이다.. 거기엔 No War와 Stop the War의 피켓팅, 그리고, 부시를 조롱하는 그림들이 나부낄 것이다.. 파병을 철회하라, 같은 구호들도 외쳐질 것이고.... 그게, 다일 것이다.. 아마도, 거기, 어디에도, 티베트에 대한 이야기는 없을 것이다.. 티베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미제국주의의 음모에 편드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내가 슬픈 이유이다.. 나는, 조롱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그러니, 바그다드, 만큼, 라싸에, 눈을 돌려라.. 우리 앞에서 벌어지는, 이 태연한 학살에, 눈을 돌려라!.. 정치적 계산 이전에, 진정으로 ‘정치’적이 되자.. .. 정치는, 연민이다.. 정치는, 분노이다.. 정치는, 정당한 항의이다.. .. 나는, 연민한다.. 자유를 위해 싸우는 티베트인들, 만세!.. 나는, 분노한다.. 탱크와 총칼을 앞세운, 인민해방군, 철수!.. 나는, 항의한다.. 모든 선량한 사람들, 중국의 티베트 식민점령에 항의하자!.. *티베트 취재 후 썼던 기사가 사무실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다.. 곧 올려야겠다.. 할 일이 많다.. [출처] 격문-중국은 티베트 학살을 중단하라! |작성자 나미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