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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의 세계 최연소 양심수 11대 판첸 라마

아남카라

티벳의 세계 최연소 양심수 11대 판첸 라마


세계 최연소 ‘정치범’ 티베트 11대 판첸 라마를 아십니까?

물론 정치범이란 단어는 중국이 갖다 붙인 거니까 ‘양심수’라 해야 겠지요.

 


1995년 6세의 나이로 북경에 수감된 세계 최연소 양심수 티베트의 제11대 판첸 라마 게둔 쵸키 니마.

 

현재 티베트에서는 달라이 라마의 망명으로 판첸 라마가 실질적인 지도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래 티베트에서 옹립한 11대 판첸 라마(게둔 쵸키 니마 Gedhun Chokyi Nyima)는 1995년 6세의 나이로 북경에 끌려가 비밀장소에 수감되었고, 지금도 세계에서 가장 어린 ‘정치범’(양심수)으로서 13년째 수형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일설에 따르면 판첸 라마는 현재 북경 인근 군부대에 수감돼 있으며, 정신적/육체적으로 편치 않은 생활을 하고 있다고도 하고, 생존을 알수 없다고도 합니다.

 


판첸 라마가 거주하던 사원인 시가체 타시룬포 사원의 스님들이 모여 있다. 

 

중국은 이 어린 판첸 라마를 대신해 중국에 우호적인 갼차인 노르부(Gyancain Norbu)를 판첸 라마로 임명했으나, 대다수의 티베트인들은 중국에서 임명한 판첸 라마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티베트인의 마음에는 달라이 라마만이 유일한 지도자로 인식되고 있으며, ‘게둔 쵸키 니마’만이 판첸 라마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지금의 제14대 달라이 라마 텐진 갸초(‘바다처럼 넓고 깊은 지혜’를 상징하는 이름)는 두 살 때인 1933년 달라이 라마의 환생자로 인정받아 1940년 ‘현명함의 바다’ 달라이 라마에 즉위했습니다. 1950년부터 중국의 침략에 맞서 싸우다 1959년 인도로 망명한 그는 전세계를 떠돌며 티베트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고 있지만, 이제 그는 다음 환생자를 찾아야 할 날이 가까운 고령(72세)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제14대 달라이 라마 텐진 갸초. 몽골 방문 포스터.

 

본래 티베트에서는 달라이 라마의 환생을 찾거나 환생한 달라이 라마의 교육을 담당하는 것이 판첸 라마의 역할입니다. 반대로 판첸 라마가 입적하게 되면, 달라이 라마가 판첸 라마의 환생을 찾아 임명하게 됩니다. 판첸 라마는 ‘위대한 학자’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티베트에서는 달라이 라마(‘달라이’는 ‘바다’라는 뜻의 몽골어이고, ‘라마’는 ‘스승’을 뜻하는 티베트어) 다음으로 영적인 권위를 지닌 종교 지도자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판첸 라마의 거주 사원으로 유명한 시가체의 타시룬포 사원 전경.

 

몇 년 전 뉴욕에서는 티베트청년회의(RTYC) 주최로 티베트의 독립과 수감중인 11대 판첸 라마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린 적이 있고, 오스트리아의 한 음악가(hubert von goisern)는 티베트의 정치적 상황을 알리고 판첸 라마의 석방을 위해 망명한 티베트 음악가들과 함께 'panchen lama'란 노래를 발표하기도 했죠. 그리고 이번 티베트 독립시위와 함께 세계 각국의 티베트 독립관련 단체에서는 세계 최연소 양심수인 판첸 라마도 함께 석방할 것을 중국에 촉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