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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中 지도층 폭압 중단하고 대화 나서라”

경향신문|기사입력 2008-03-16 18:27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20년 만의 최대 군중 시위에 ‘중대한 걱정’을 표시했다. 또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국 지도자들이 폭압을 중단하고 티베트인들과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영국 방송 BBC에 따르면 16일 달라이 라마는 “중국 정부의 통치정책이 바뀌지 않는다면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올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달라이 라마는 “사망자 숫자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100명에 달한다고 들었다”면서 중국 언론의 ‘사망자 10명’ 보도에 의구심을 표시했다. 그러나 달라이 라마는 “베이징 올림픽 개최는 여전히 지지하고 있다”며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바라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AFP 통신은 “이번 시위는 중국 지배에 억눌려 왔던 티베트인들의 불만이 자연스럽게 표출된 결과”라는 달라이 라마의 14일 성명을 인용, 보도했다. 성명에서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인들 역시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해서는 안된다”며 일관되게 주장해 온 ‘비폭력주의’를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야만적인 힘에 의한 안정은 잠시동안일 뿐”이라며 “그런 지배 체제하에서는 티베트 문제의 해법을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달라이 라마 측 대변인은 “달라이 라마가 이번 시위를 배후 조종했다”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보도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티베트 망명정부는 인도 다람살라에서 성명을 내고 “중국 측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으며, 시위는 민중의 자발적인 의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달라이 라마는 1954년 19세의 나이로 마오쩌둥과의 평화협상을 하기도 했지만 59년 티베트 내 민중 봉기가 실패로 돌아간 이후에는 인도에 망명정부를 설립해 50여년간 망명객 생활을 하고 있다. 역대 달라이 라마들과는 달리 중국의 티베트 탄압에 대한 국제여론 형성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중국 정부에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이다. 그는 점진적인 자치의 획득만이 티베트 독립을 실질적으로 보장해 줄 수 있다고 강조하는 현실주의적 지도자이기도 하다. 〈 정환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