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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통역-사전 편찬 등 각 분야서 두각

법보신문

<사진설명>청전 스님 / 정우 스님 / 진옥 스님 / 설오 스님 / 귀산 스님 / 롭상 중니 스님

조계종 등 제도권에서는 터부시하거나 심지어는 외도로까지 보는 시각도 있는 ‘티베트 불교’는 제도권 밖에서 활동하는 스님이나 불자들에 의해 꾸준히 국내로 유입되고 있다. 학자 이외에 개별 사찰이나 스님 개인 자격으로 티베트 불교의 알림이 또는 한국 불교와 티베트 불교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이들은 누구일까.

달라이라마의 직계 제자로 수계까지 받은 조계총림 송광사 출신의 청전 스님을 꼽을 수 있다. 달라이라마가 직접 내린 청전 스님의 티베트 법명은 호법(護法), 그러니까 티베트 말로는 ‘텐진 췌깝’이다. 다람살라의 남걀사원에서 걸어서 10여분 떨어진 언덕에 있는 다세대 주택에 기거하는 청전 스님은 올해로 17년 째 달라이라마의 곁에서 티베트 정통 수행에 진력하고 있다.

구룡사 주지 정우 스님도 달라이라마와 직접 교류를 하면서 티베트 불교를 알리는 교량 역할을 하고 있다. 스님은 인도 북부에 티베탄을 위한 복지·교육 시설을 건립하는 불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해마다 지금의 중국령에 속해 있는 티베트를 순례하면서 영양 실조나 병마에 시달리는 티베탄에게 영양제를 보시하는 등 보살행을 펼치고 있다.

전남 보성에 티베트 박물관을 지어 티베트 전통의 문화를 알려 온 대원사 주지 현장 스님과 한국인 불자를 위한 달라이라마의 대중 법회를 주관하고 있는 여수 석천사 주지 진옥 스님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티베트 불교 전법사이다.

비구니 스님으로는 지난 10년 간 티베트 4대 종파 중 하나인 닝마와 카규파의 수행 성지인 인도 북부 타시종에서 티베트의 밀교 수행을 전수 받은 봉녕사승가대학 교무 설오 스님과 티베트 탕카 전문 화가인 귀산 스님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설오 스님은 티베트 불교의 어머니로 추앙 받는 ‘예세 초겔’의 전기를 번역하는 등 티베트 불교를 알리는 집필 작업과 티베트어 통역가로도 활약하고 있다.

한국에서 티베트 불교를 알리고 한국 불교를 배우고 있는 티베트 스님으로는 부산 광성사 티베트문화센터의 초펠 스님과 성북동 길상사에서 상주하면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티베트 불교의 교학자 롭상 중니 스님이 있다. 초펠 스님은 현재 한-티베트 사전의 편찬에 몰두하고 있다.

한편 다람살라 아래 동네에 있는 티베트 강원 산하 사범학교인 사라학교에는 한국인 스님과 재가 불자 등 6명의 사부대중이 등록해 티베트어와 티베트 정통 불교 교리를 수학하고 있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