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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독립' 노래운동, 반체제 여승 美로 망명

한국일보
‘노래하는 반체제 티베트 여승’ 푼촉 나이드론이 15일 중국 정부의 묵인 아래 미국으로 망명했다. 미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두고 있는 뒤이화(對話)재단의 존 캠 이사장은 이날 “15년 동안 중국 감옥에 갇혀있던 나이드론이 미국행 비행기에 탔으며 미국에 정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이드론은 톈안먼(天安門) 사태 직후인 1989년 10월 반혁명 선전ㆍ선동 혐의 등으로 체포돼 징역 8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티베트 여성 수감자 13명과 함께 티베트 독립과 민주화를 갈망하는 가사를 담은 노래를 부르며 옥중투쟁을 해서 티베트 독립운동의 상징적 인물이 됐다. 나이드론은 이 사건으로 9년형을 추가 선고 받았고, 이후 감형조치를 받아 2004년 2월 석방됐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주거 제한 조치로 나이드론은 미국으로 떠날 때까지 연금상태에 있었다. 그는 석방 당시 승적을 박탈당하고 언론과 외국인을 상대로 의견을 밝히지 못한다는 제재를 받았다. 뒤이화재단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4월 방미를 앞두고 나온 이번 조치가 분명 미중 관계의 긍정적 신호인 것은 사실”이라고 환영했다. 나이드론의 미국행에는 미국 외교관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후 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반체제 인사 위둥웨를 석방하는 등 인권 개선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한국일보 2006/3/17/금/사람들A2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