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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달라이 라마의 사진 휴대 금지 단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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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다람살라=) 최근 중국 정부가 다음 달에 열릴 제18차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달라이 라마 사진과 티베트 독립 관련 물품 휴대 금지를 강화하는 지시를 내렸다고 티베트 뉴스 매체 '파율'이 보도했습니다.

 

파율은 2012년 10월 18일자 기사를 통해, 동부 티베트 렙꽁지역 롱워(Rongwo)에 내려진 2012년 9월 17일자 중국정부 공식 문서에 14대 달라이 라마와 티베트 독립을 소재로 한 책, 비디어, 사진 판매 금지를 강화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는 문서를 통해 18차 전국대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국가 분열을 조장하는 불법 활동을 막기 위한 단속을 강화하라는 특별 지침을 내린 것 입니다.

 

 

2012년 10월 15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글로벌 시스템 2.0' 포럼에서 청중들에게 인사하는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사진/달라이 라마 공식 사이트)

 

 

세 아이의 아버지인 '록야'씨는 1월 23일 응아바 지역에서 발생한 평화시위 당시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의 사진을 휴대한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중국 보안 당국으로 부터 수개월 동안 심한 고문과 구타를 당한 후 지난 8월 동부 티베트의 중국 법원에서 4년 징역형을 선고 받아 복역중에 있습니다..

 

티베트 독립, 14대 달라이 라마 등 중국이 국가 분열 행위로 규정한 내용을 위반하여 구속되는 경우 대부분 변호사와 같은 법률 대리인없이 중국 당국의 일방적인 재판이 진행되며 그나마 재판을 빨리 받지 못하고 '록야'씨 처럼 많은 시간 동안 중국 보안 당국에 의해 감금당한 채 구타와 고문을 받는 사례는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또한, 형을 선고 받아 교도소에 수감된다고 해도 형량만 마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모진 학대를 받아 숨지거나 크게 다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달라이 라마와 독립 관련 사진, 책, 비디오 테이프 휴대 금지를 더욱 심하게 단속한다고 해서 티베트인이 갖고 있는 자유와 달라이 라마에 대한 간절한 마음이 없어질리도 없구요.  전혀 영향을 받지도 않구요.  그렇게 해서 눌릴 티베트인들이였다면 지난 50년이 넘는 시간속에서 이미 녹아 자신들의 정체성을 잃었겠지요.

 

누르면 누를수록 그들의 심장은 더욱 뜨거워진다는 것을 알아도 모르는체 하는 중국 정부만 딱할 뿐입니다.

 

다음 달 열리는 제18차 대회에서 중국 지도부 교체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인도 망명 중인 14대 달라이 라마는 지난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인 친구들로 부터 티베트 문제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소식을 들었고 차기 중국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는 시진핑 부주석의 아버지와의 인연을 떠올리며 티베트 문제 해결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차기 중국 지도부 출범으로 민주주의를 향한 변화가 시작되기를 바라고 실질적인 티베트 문제 해결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