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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쇼뙨 축제, 대단원의 막내려

룽따(風馬)

 

 

요구르트 축제, 쇼뙨 대단원의 막내려

8월 17일부터 일주일간 개최된 쇼뙨 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첫 날 라싸 인근 데뿡사원에서 초대형 탕까를 거는 의식을 시작으로 달라이 라마의 여름 궁전 '노르부링까'(보석정원)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각 지방 대표 극단이 참가한 가운데 티베트 전통 오페라인 '하모'가 열렸습니다.  우리로 말하면 마당극하고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요?   춤, 노래, 대사 등이 어우러진 하모는 티베트인을 웃고 울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노르부링까에서 열린 티베트 전통 오페라"

 

 

 

 

 

 

중국의 젓가락, 가짜 11대 뺀첸라마 북경으로 돌아가

주로 북경에 머물고 있는 11대 뺀첸라마(=판첸)는 쇼뙨 축제 마지막날 약 한 달간의 티베트 활동을 끝내고 비행기편으로 돌아갔습니다.

역사적으로 뺀첸라마는 달라이 라마에 이어 티베트내에서 두번째 서열에 있는 지위로서 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달라이 라마가 환생자로 인정한 11대 뺀첸라마를 중국 정부가 납치 감금하고 대신 자신들의 젓가락 노릇을 해 줄 현재의 11대 뺀첸라마를 자리에 앉혔으나 티베트인으로 부터 제대로 인정받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가짜 뺀첸라마도 어린 나이에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큰 짐을 지게 되었고 중국 정부는 뺀첸라마가 티베트의 현실을 제대로 알 수 없도록 귀와 눈을 막은 채 북경에 티베트 불교 사원에만 머물게 하고 있습니다.

 모두 아픈 역사의 희생자들 입니다.

                        라싸 공항, 북경으로 돌아가는 가짜 11대 빤첸라마 (사진/신화통신)

 

 

축제 내내 검문 검색을 강화한 중국,  "마치 거대한 교도소 같았다"

  

미국 자유아시아 방송(RFA)은 8월 23일자 보도에서 라싸 분위기가 마치 거대한 교도소 같았다고 현지 티베트인의 말을 인용해서 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뽀따라궁, 조캉사원 등 티베트인이 많이 왕래하는 주요 지역에 공항과 같은 엑스레이 검색대를 설치하만약에 있을지 모를 분신 등에 철저히 대비한 모습입니다.

현지 티베트인은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라싸가 거대한 교도소와 같았다며 불편한 마음을 토로했습니다.  티베트인 통 축제라고 하지만 이미 라싸 인구가 한족 이주민이 반 이상을 차지했고 연간 티베트 외부 관광객의 90% 이상이 국 내륙에서 온 중국인 것으로 알려진 것을 감안하면 티베트인은 관광자원으로 전락하고 축제의 주인공은 중국인아니였는지 웬지 마음 한 구석이 시립니다.

 

티베트의 주식인 보리 농사를 잘 짓고 소 잘 기르며 열심히 살아온 시간속에서 쇼뙨 축제를 통해 잠시 쉼표를 찍고 친 심신을 달래는 꿀맛 같은 휴식기가 되었기를 그리고 늘 그랬듯이 희망을 잃지 않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따씨델렉! (행운을 빈다라는 티베트식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