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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인 최초 올림픽 메달 획득

룽따(風馬)

 

티베트인 여성, 20km 경보에서 3위로 골인

티베트인으로는 사상 처음 올림픽 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8월 11일 런던에서 열린 여자20km 경보에 출전한 최양(Choeyang)이 러시아 선수들에 이어 세번째로 결승점에 골인하여 동메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선수가 경보를 시작한지 4년밖에 되지 않았던 점입니다.

기존 세계 신기록은 1:25:08 이였는데 1위로 골인한 러시아 선수가 1:25:02로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올해 22살의 최양 선수는 1위 러시아 선수와는 14초 차이로 안타깝게 3위에 머물렀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였습니다. 

최양은 티베트인 대표로서 올림픽에 참가하고 메달을 따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1990년 11월 11일 티베트 북동부 암도에서 태어난 최양은 2008년 처음 경보를 시작했으며 2년 후 중국 국가대표에 선발되었습니다. 

 

                  2011년 대구 국제 육상대회에서 5위한 최양 선수.

 

망명 티베트인들 함께 달리며 응원

최양이 경기에 임하는 동안 망명 티베트인들은 티베트 국기를 들고 약 2km 정도 도로 옆을 함께 달리며 "우리는 티베트인, 당신과 함께 합니다"라는 응원 구호를 외치며 함께 달렸다고 티베트 뉴스 매체 파율이 전했습니다.  

마음이 짠합니다.  중국 침략으로 조국을 빼앗겨 탈출한 티베트인과 가슴에는 중국 오성기를 달고 뛰는 선수.분명 가슴 시린 비극입니다만 경기 당일 만큼 심장 박동은 함께 뛰었을 것 입니다.  그녀 또한 그 응원을 또렷이 들으며 더욱 힘을 냈을 것으로 믿습니다. 

티베트를 보고 있으면 마치 우리나라 일본 강제침략기를 떠올리게 됩니다.  최양 선수를 보니 1936년 일장기를 달고 출전할 수 밖에 없었던 제11회 베를린 올림픽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던 손기정 선생님의 모습과 오버랩되었습니다.

계속되는 중국 탄압에 못이겨 분신으로 절망을 호소하는 티베트인이 50명에 가깝습니다.  티베트 본토와 망명 생활 중인 모든 티베트인이 삶의 용기를 잃고 시름에 빠져 있는 고통의 시간속에서 최양 선수의 메달 획득 소식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최양 선수 정말 고생하셨고 자랑스럽습니다.!

 

          1위, 2위 러시아 선수에 이어 3위 동메달을 목에 걸고 환한 모습의 최양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