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3일. 미국 미네소타주에 있는 메이오 클리닉에 입원했던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가 건강한 모습으로 인도 다람살라 강그라 공항에 도착해
마중나온 티베트인들과 인사하고 있습니다.(사진/AP)
건강 이상설이 돌며 미국 공식 일정을 취소했던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가 3일(현지 시간) 인도 다람살라에 건강한 모습으로 도착했습니다.
미국 메이오 클리닉에서 건강 검진을 받은 달라이 라마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들의 권유에 따라 지난 달 26일 10월에 예정되어 있던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30일까지 입원했습니다.
병원측에서는 달라이 라마의 건강 상태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9월 30일 병원에서 현지 티베트인들을 만나 자신은 건강하니 걱정하지 말라는 인사를 남겼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콜라라도, 매사추세츠, 펜실베니아, 유타 등에서 강연이 예정되어 있었고 미국 국립헌법센터에서 '필라델피아 자유 메달'(자유 수호와 인권 신장 기여)을 수상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2015년 9월 30일. 미국 미네소타주 메이오 클리닉에서 현지 망명 티베트인들을 만나고 있는 달라이 라마
(사진/티베트 망명정부)
한편, 달라이 라마 공식 사이트에는 10월 스케줄이 비어 있으며 다음 달 12일 부터 이틀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 참석 외에는 11월 활동 계획은 없으며 12월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훈사르에서 법회가 예정되어 있고 이어 12월 24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남인도 빌라쿠페 타쉬훈포 사원에서 가르침을 전하는 시간을 갖을 예정입니다.
2015년 10월 3일. 달라이 라마가 웃는 모습으로 자신의 거처로 향합니다. 올해 80세를 맞은 달라이 라마는
세계 평화를 위해 각지를 다니며 강연 등의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사진/티베트 망명정부) 출처 - 히말라야 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