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대원사 티벳박물관

* 아이디(이메일)

* 비밀번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번찾기

자유게시판

HOME > 나눔공간 > 자유게시판

티베트 달라이 라마, 4번째 대만 방문 이번엔 성사될까?

하얀연꽃

 

티베트 달라이 라마, 4번째 대만 방문 이번엔 성사될까?

 

대만 불교 단체를 비롯한 50여개 시민 단체들이 티베트 달라이 라마 대만 방문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 갔습니다.

 

더 티베트 포스트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3일(현지 시간) '티베트 불교 다르마 국제협회'(IATBD) 회원들이 대만 총통 사무실을 방문해 달라이 라마의 오는 7월달 80세 생일을 축하하고 나라의 축복을 빌기 위해 대만을 방문할 수 있도록 비자 발급을 허용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청원서를 제출했습니다.

 

2015년 3월23일. 대만 총통 사무실에 달라이 라마 비자 발급 허용 청원서를 전달한 대만 IATBD 회원들(사진/더 티베트 포스트 인터내셔널)

 

 

대표단 대변인 호우 이링에 따르면 청원서에는 1997년, 2001년, 2009년 달라이 라마의 대만을 찾은 후 재방문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열망을 담아 국내 50개 이상의 단체들이 서명에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원서가 제출되기 전인 3월 16일 IATBD 대표 12명이 인도 다람살라를 방문해 달라이 라마에게 초청 의사를 전달했고 달라이 라마는 "대만이 어떤 어려움도 없다면 방문을 위한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17일 대만 입법원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시간을 통해 민주진보당측에서 달라이 라마 비자 발급 허용에 여부에 대해 마잉주 대만총통은 국가 전체 이익의 관점에 대해 고려되어야 한다며 이는 중국과의 관계를 의식해 2012년 11월,  대만 민간 여성 단체가 달라이 라마 비자 발급 요청에 대해 지금은 달라이 라마가 대만을 방문할 적절한 시기가 아니며 국가의 전반적인 이익 등을 감안해 허용할 수 없다며 거부했던 이유와 같아 현재로서는 달라이 라마의 4번째 대만 방문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2015년 3월 8일. 티베트 민중봉기 56주년을 맞아 수백명의 대만인과 망명 티벳인들이 티베트 국기를 들고 거리 행진을 펼쳤습니다.(사진/더 티베트 포스트 인터내셔널)

 

 

달라이 라마의 해외 방문,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이 유일

 

중국이 경제 대국으로 성장함에 따라 국제 사회에서 입김이 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를 의식한 러시아,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비롯해 티베트와 오랜 역사적 유대를 갖고 있는 몽골에서 조차도 방문을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일본만 가능한 상황입니다.

 

이에 반해 미국, 영국,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프랑스, 캐나다, 스위스, 스웨덴, 뉴질랜드, 호주,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체코, 멕시코 등의 국가를 방문하는 경우에 중국 정부의 거친 입김은 작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2014년 8월 24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3일간의 법회에서 첫날 청중에게 인사하는 달라이 라마(사진/달라이 라마 공식아시트)

 

 

달라이 라마 한국 방문 추진, 희망은 갖되 최악의 상황은 준비해야

 

우리 나라에서는 김대중 정부(2000~2001년), 노무현 정부(2005~2007년) 달라이 라마 방한을 추진했지만 중국 정부 압박이라는 거대한 벽에 막힌 한국 정부의 계속된 비자 발급 거부로 성사되지 못했고 지난 해 말 부터 불교계를 중심으로 '달라이 라마 방한 추진회'가 결성돼 다시 뜻을 모아 방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과거 보다 대중국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달라이 라마의 첫 한국 방문이 가능할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입니다.   만약, 중국 정부가 달라이 라마의 중국 오대산 순례 허용이나 홍콩 방문 허용해 종교지도자로서 인정한다면 우리나라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한을 막을 명분이 없어져 모든 일이 술술 풀리기겠으나 기적과 같은 일이 언제 생길지는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짙은 안개와 같은 국제 정세만을 믿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한국에 오지 못하는 달라이 라마를 만나 좋은 가르침을 듣기 위해 일본이나 10년 넘게 인도 다람살라 먼 곳까지 수백명이 가고 있는 실정은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런 가운데 방한 추진회가 결성되어 전국 주요 도시에서 불자들이 모여 방한을 염원하고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 방한 추진 홍보관을 마련해 많은 분들의 가슴에 불을 지피는 등의 노력에 대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2015년 3울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달라이 라마 방한 추진 홍보관'에서 많은 분들이 방한 서명에 동참했습니다.(사진/달라이 라마 방한추진회)

 

 

그러나, 방한추진회에서는 달라이 라마 방한이 꼭 된다라는 희망은 갖되 최악의 상황도 준비해야 합니다. 일시적인 움직임이 아니라 설령 또 실패한다고 해도 지속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방안들도 마련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축구 경기에서 경기 휘슬이 불자마자 11명의 선수들이 상대 골문을 향해 전력으로 돌진만 하다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고 그 자리에서 주저 앉는 모양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번 방한 추진을 통해 세계적 스승 달라이 라마의 한국 방문이 꼭 성사되기를 바라지만 실패할 경우 지속적으로 뜻을 이어갈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도 마련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출처 >   아이 러브 티베트

 
이 게시물에 덧글쓰기
스팸방지 숫자 그림
* 그림의 숫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