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새해를 맞이하면서 티베트인들이 동물 모피 옷을 불에 태웠습니다.
4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 티베트인 전통 거주지역인 윈난성 드랑슝 마을의 주민들은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의 조언에 따라 동물 모피 옷 입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2015년 2월 27일. 새해가 시작되기 전 여우 털로 만든 옷과 모자를 태우는 티베트인들(사진/자유아시아방송)
현지 소식통은 달라이 라마와 현지 불교 지도자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마을 주민들이 여우 털로 만든 모자와 옷을 입지 않기로 결정하고 갖고 있던 것들을 불에 태웠다고 밝혔습니다.
전통적으로 티베트인들은 동물 가죽 옷은 가족의 재산적 가치로 여겨왔으나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2006년 1월,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 본토에 거주하는 티베트인들에게 동물 모피 옷을 입지 말것을 호소해 티베트인들이 이를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