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해외 티벳 뉴스 매체를 보다가 온 몸이 불에 심하게 그을린 한 장의 사진을 보게 됩니다. 그 때가 우리나라 일본으로부터 독립한지 66년이 된 광복절인 8월 15일이였습니다. 우린 당시 어르신들이 자유를 위해 피와 땀을 흘리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36년간 투쟁한 덕분에 지금의 한국이 있게 되었지만 반면에 티벳은 1951년 중국 침략 후 60년이 지난 시점에도 중국 정부에 대항에 자유를 위한 처절한 투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2013년 4월 17일, 티베트 본토에서 발생한 분신 희생 소식을 듣고 촛불 추모 집회를 벌이는 망명 티베트인들. (사진/티베트 썬)
당시 그 사진 속 인물은 ‘체왕 노르부’(Tsewang Norbu)라는 동부 티벳 캄지역 니쵸사원의 스님으로 29세였습니다.
거리에서 온 몸이 불에 타고 있는 장면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자유를 향한 염원이 얼마나 강했으면 저토록 엄청난 고통을 감수하며 ‘분신’을 선택했을까?‘ 안타까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2009년 2월 27일, 티벳 동북부 암도에 위치한 ‘응아바’(중:아바현)의 ‘끼르티 사원’(Kirti)의 ‘따뻬’(20대) 스님이 현지 중국 당국에 의해 기도 의식이 취소되자 종교 탄압에 항의하며 거리에서 첫 분신을 단행했습니다.
첫 분신 이후 약 2년이 지난 2011년 봄, 같은 사원 소속의 ‘푼촉’스님이 분신하며 숨졌고 향후 티벳 분신 사태가 걷잡을 수 없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분신은 티베트내 뿐만 아니라 망명 티벳인들이 거주하는 인도와 네팔서도 발생했습니다. 최초의 분신한 망명 티벳인은 1998년 당시 60세의 응오둡씨 였으며 티베트 청년 회의(TYC)가 중국 정부에 항의하는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을 때 인도 경찰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 네팔 & 인도 분신 희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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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 희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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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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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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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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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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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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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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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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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마 니된 갸쵸
(Karma Nyedon Gyat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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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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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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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카트마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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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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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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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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둡첸 체링
(Drupchen Ts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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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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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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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카트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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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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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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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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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뺄 예시
(Jamphel Ye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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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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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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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델리 |
2012년 3월 26일 |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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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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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툭
(Bhut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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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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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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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카트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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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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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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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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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랍 체돌
(Sherab Tse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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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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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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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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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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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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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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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빠 체링
(Lhakpa Ts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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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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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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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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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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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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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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툽땐 응오둡
(Thupten Ngodu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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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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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전 따쉴휜뽀 승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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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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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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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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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6일 현재 티베트 본토에서 137명이 분신을 했고 이중 11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금까지 발생한 티베트 분신 희생자들의 현황을 구체적으로 정리했습니다.
분신은 지난 해에 비해 줄어 들었으나 그들의 염원이 이루어질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티베트인들의 최후의 선택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중국 정부는 티베트인 분신을 두고 자신들의 잘못된 정책을 뒤돌아 보기는 커녕 인도 다람살라에 망명 생활 중인 14대 달라이 라마와 티베트 망명 정부가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다며 터무니없는 비난만을 계속 이어 오고 있습니다.
고통스러운 분신을 선택한 희생자 대부분은 "자유"와 "달라이 라마 티베트 귀국" 등을 요구했습니다. 더 이상 그 땅의 생명들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중국 정부는 지금이라도 티베트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티베트 분신 발생 지역】
(2009년~2014년)
(지도원본이미지 : 티베트를 위한 국제캠페인)
■ 티베트 본토 분신 희생자
1. 전체 희생자 수 : 136명(티베트 망명정부 기준), 137명(자유아시아방송 기준)
국내에 전해지는 뉴스를 보면 전체 희생자의 수를 어느 매체는 137명, 다른 신문은 136명이라고 합니다. 이는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13년 4월 4일, 중국 칭하이성 우슈현(티베트 암도 케구도)에서 2010년 지진 발생 후 재건하는 과정에서 한 티베트인 여성이 강제 철거에 항의하며 분신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인도 다람살라에 위치한 티베트 망명 정부는 이 여성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지 못해 희생자 수에서 제외했으며 자유아시아방송은 희생자 수에 포함해 산정한 관계로 차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티베트 본토 분신 현황
(2015년 3월 6일 현재)
2009년 2월, 첫 분신이 발생했고 2011년 12명을 기점으로 다음 해인 2012년엔 일반인들이 대거 분신함으로써 85명의 티베트인이 희생합니다.
망명 정부 기준으로 현재까지 136명 중 여성은 22명이며 목숨을 잃은 티베트인은 모두 117명으로 사망율이 86%에 달합니다.
1. 연도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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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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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 희생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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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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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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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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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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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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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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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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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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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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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
12명
|
|
|
2009년
|
1명
|
|
|
계
|
136명
|
|
일부에선 티베트 분신 사태의 주요 희생자가 승려들로 알려졌으나 이는 2012년에 들어서면서 승려보다 약 두 배 많은 58명의 일반인들이 중국 정부 통치에 항의하며 분신했습니다. 일반인들의 직업을 보면 승려를 비롯해 작가, 학생, 주부, 유목민, 요리사 등입니다.
2. 직업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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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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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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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승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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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
미상
|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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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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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
-
|
-
|
-
|
1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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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
8명
|
4명
|
-
|
-
|
12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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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
26명
|
5명
|
53명
|
1명
|
85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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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
10명
|
-
|
16명
|
-
|
2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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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
3명
|
1명
|
7명
|
-
|
11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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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
-
|
-
|
1명
|
-
|
1명
|
|
계
|
4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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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
77명
|
1명
|
136명
|
※ 참고 : 티베트 망명정부
분신 희생자 대부분은 중국 쓰촨성, 칭하이성 등으로 편입된 티베트인 자치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쓰촨성의 경우 49.26%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칭하이성에선 39.70%로 두번째 입니다. 티베트 중서부 지역인 현재의 티베트 자치구에선 8명이 분신했고 이들 대부분은 동부 티베트 '캄' 출신 사람들입니다.
3. 지역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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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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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4년
|
계
|
|
티베트 자치구
|
-
|
1명
|
7명
|
-
|
-
|
-
|
8명
|
|
베이징
|
-
|
-
|
1명
|
-
|
-
|
-
|
1명
|
|
쓰촨성
|
1명
|
11명
|
33명
|
15명
|
7명
|
1명
|
67명
|
|
칭하이성
|
-
|
-
|
42명
|
10명
|
2명
|
-
|
54명
|
|
간쑤성
|
-
|
-
|
2명
|
1명
|
2명
|
-
|
5명
|
| 계 |
1명
|
12명
|
85명
|
26명
|
11명
|
1명
|
136명
|
※ 참고 : 티베트 망명정부 사이트
연령대는 20대가 67명으로 49.26%에 해당하며 10대는 30명으로 전체 희생자의 22.05%에 이릅니다. 가장 나이어린 희생자는 2012년 11월 7일 티베트 암도 응아바(중:쓰촨성 아바티베트족 창족 자치지역)에서 분신한 도제 스님으로 당시 15살에 불과했으며 나이가 비슷한 도제 캽(16살), 삼둡(16살) 스님도 같은 날 함께 분신했고 현재 도제 스님은 목숨을 잃었으나 다른 2명은 생사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4. 연령별 분신 희생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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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
|
분신 희생자 수
|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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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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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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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
67명
|
|
|
30대
|
16명
|
|
|
40대
|
13명
|
|
|
50대
|
2명
|
|
|
60대 이상
|
2명
|
|
|
미상
|
6명
|
|
|
계
|
136명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