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 풍경
티벳(Tibet) 문화
티벳 언어를 알고 티벳 국민과 접촉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티벳 문화의 독창성을 쉽게 이해합니다. 이것을 쉽게 설명하려면 '민족문화'가 무엇인지 그 근본원칙을 다시 생각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국가는 주(州) 이상이며, 주는 부족 이상이며, 부족은 일족 이상이며, 일족은 한 가족 이상입니다. 과거에 국가보다 큰 정치단위는 '제국'이었으며 현대세계에서는 "합중국" 또는 "공화국 연합"이라는 정치적 실체가 있습니다.
앵글족, 색슨족, 켈트족, 노르만족 등의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된 영국인의 자손들은 대체로 자신을 단일 국가의 구성원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가 수 세기 동안 영국의 일부였지만 스코틀랜드 사람은 쉽사리 자신을 영국인으로 생각하지 못합니다. 아일랜드 사람들은 자신들을 영국인과 동일시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한 국가의 국민으로 생각하려면 아래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 역사적으로 공통 영토에서 함께 살아왔을 경우
- 공통문자체계에 기초한 공통언어를 가진 경우, 공통된 법체계하에서 사는 경우
- 역사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하는 경우, 종교적 믿음에 대해 서로 묵인해 주는 경우
- 인종적으로 유사하다는 인식이 뒷받침되어 위의 공통점을 통해 직관적으로 공통된 주체의식을 느끼는 경우
공통 영토
중국의 침략이 있기 전에는 상당한 규모의 중국인이 티벳에 정착한 적이 없었습니다. 서로 적대하는 당 제국과 얄룽 제국 사이에 국경이 그어졌는데 챰도와 델기의 동부지역에서 랜초두에 이르기까지였습니다.
13세기와 18세기에 몽골 군과 만주 군이 티벳에 왔으며, 간헐적으로 외교 사절단과 소수 상인과 승려들이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눈에 띌 정도로 중국인들이 정착한 적은 없었습니다.
공통 언어
티벳어는 중국어와 아주 다릅니다. 티벳어는 '티벳-버마'어군에 속했는데 최근 일부 언어학자들이 그 이름을 티벳어와 버마어를 포함하는 '중-티벳어'로 명했습니다. 이 경우에도 티벳어와 버마어는 중국어와 다른 하위 어족으로 분류됩니다.
언어를 분류하는 전문용어가 바뀐다 해도 언어의 근본적인 차이는 바뀌지 않습니다. 중국어는 표의 문자이며 단음절입니다. 어미가 변화되거나 음조의 변화에 따른 의미변화가 없습니다.
티벳어는 자모로 구성되며 다음절입니다. 또한 어미와 어형이 변화되며, 성별에 따른 변형도 발생하는데 이것은 산스크리트어의 영향입니다.
티벳어에는 중국어에서 도입된 몇 가지 표현이 있지만, 인도어, 네팔어, 몽고어에서도 차용딘 단어들이 있습니다. 젊은 티벳인들은 중국어 회화를 배우도록 강제됐지만 30년간의 점령 후에도 단지 극소수의 중국인만이 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