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活佛 판첸라마의 거주지, <타쉬룬포사원>

[조인스 블로그] 입력 2014-10-06

티벳 제2의 도시인, 시가체의 니세르산(尼色日山) 기슭에 위치한 타쉬룬포 사원은 겔룩파 최대의
사원입니다. 사원의 담 길이가 3000m에 달하고, 50개 이상의 경당과 3000 여칸의 방을 가진 거대한
수도원 사찰입니다. 그리고 역대 판첸라마들 중, 4세 이후의 판첸라마들이 시가체의 타쉬룬포 사원을
정치와 종교 활동의 중심지로 삼았습니다. 라싸가 달라이 라마의 도시라면, 타쉬룬포 사원이 있는
시가체는 티벳불교의 2인자인 판첸라마의 도시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마을처럼 큰규모의 타쉬룬포 사원은 궁전과 회의장, 역대 판첸라마의 영탑전, 경학원 등
4부분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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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체市 니세리 산(尼色日山)의 Tashilhunpo Monastery 전경

불교가 티벳에 들어온 후, 전통종교인 본교(本敎)의 몇몇 교의(敎義)및 의식과

융합되면서, 티벳 지방색이 짙은 「라마교(喇?敎)」가 형성되었습니다.

중국 명나라시대 즈음, 티벳의 총카파(宗喀巴)는 티벳 불교 특유의 현교(顯敎)와 밀교(密敎)를 다 같이

중시하자고 주장하면서 겔룩파(格魯派- 속칭 황교(黃敎))를 창립했습니다. 그리고 총카파의 제자인

근돈주파(根敦朱巴)와 극주절후(克朱節後)가 각각 제 1대 달라이 라마와 1대 판첸(班禪)라마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사원은 1447년에 트카파의 막내 제자로 후에, 제1대 달라이 라마가 된 겐둔 둡이 워트 대귀족의

원조를 얻어 12년에 걸쳐 타쉬룬포 사원을 건립했다고 합니다.

1600년 제4대 판첸 라마인, 로트 츄키 개트가 타쉬룬포의 주지를 맡고 있었을 당시, 대규모 확장 공사가

이뤄졌습니다. 4대 판첸 라마는 책봉된 최초의 판첸 라마였습니다.

현재 이 사원에는 중국 정부가 내세운 11대 판첸 라마, 기트 노르브가 주지로 있습니다

오른쪽에 우뚝 솟은 '탄카'의 흰벽은 특별한 날에 티벳 불화를 걸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사원의 대법당인 높이 30미터의 대미륵전

Panchen Lama는 달라이 라마의 뒤를 잇는 제2의 지도자를 일컫는 명칭입니다. 그는 아미타불의
화신으로 여겨져 환생법에 의해 후계자가 정해집니다.

타쉬룬포사원에는 세계 최대의 불상이있는데, 9세 판첸 라마가 1904년에 세웠다고 합니다.

이 불전에는 황금 270kg, 청동 10만kg로 주조한 황금불상이 공양되어 있는데 불상의 표면에는

다이아몬드와 산호, 진주 등 보석들이 박혀있습니다.

타쉬룬포 사원내의 불상

황색모를 쓴 겔룩파 승려들(겔룩파를 황모파라고 부름)

명나라(明朝) 말에, 5대 달라이라마와 4대 판첸 라마가 몽고군의 도움을 받아 겔룩파의 객단포장(?丹頗章)왕조를 건립했고, 淸나라 순치(順治)황제가 등극하자, 5대 달라이 라마는 북경에 직접 그를 알현하러 가서 황제로 부터 정식으로「달라이라마(達賴喇?)」라는 봉호(封號)를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