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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 투쟁이냐 비폭력이냐” 티베트의 고뇌

박물관

“무력 투쟁이냐 비폭력이냐” 티베트의 고뇌
투쟁 요구 청년 티베탄 “대화론 소득 無”
달라이라마, ‘비폭력 저항 노선’도 흔들
기사등록일 [2008년 03월 25일 화요일]
 

달라이라마는 최근 “티베트의 폭력 사태가 통제되지 못하면 망명정부 수반에서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라싸에서 촉발된 티베트인들의 시위가 티베트 자치구를 넘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티베트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60년 만에 처음으로 벌어진 무력시위를 통해 세계의 눈이 집중되면서 무력 투쟁을 요구하는 청년 티베탄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인도 다람살라에 거점을 두고 활동해온 티베트 망명정부는 정치적 수반의 역할을 해온 달라이라마의 가르침에 따라 비폭력 투쟁의 노선을 걸어왔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인해 “달라이라마의 지지 기반이 약해지고 있다”는 증언들이 고개를 들자 티베트가 무력 투쟁으로 노선을 전환할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티베트 청년회의’를 이끌고 있는 체왕 리그진 회장은 17일 다람살라에서 “달라이 라마의 중도적인 노선이 아무런 실익을 얻지 못하면서 티베트인 사이에 좌절감이 커지고 있다”며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는 올해는 세계의 이목을 티베트에 집중시킬 수 있는 기회인데도 그냥 바라만 보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청년 티베탄들의 이런 주장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티베트의 친구들’이라는 단체의 한 회원은 지난 2006년에도 “수십 년 간 인도에서 망명객으로 살았고 조국에서는 반역자로 불려왔다”며 “이제 우리는 조국을 위해 싸워야한다”고 주장했다.

젊은층의 이런 주장에 대해 달라이라마도 고민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달라이라마는 3월 18일 다람살라에서 각 국의 언론사들과 자리를 함께하고 “티베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 사태가 통제 불가능한 상태까지 간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망명정부 지도자 자리를 사임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달라이라마의 이런 발언에 대해 비서인 텐진 타클라는 “티베트인들이 폭력 투쟁을 택한다면 비폭력 노선을 견지해왔던 달라이라마가 물러나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티베트에 정통한 전문가들은 달라이라마 사임 이후의 티베트에 대해 상당히 위험하다는 반응이다. 지금까지는 불교 교리에 입각한 평화적 투쟁으로 버텨왔지만 그동안 쌓여왔던 분노가 한꺼번에 폭발할 경우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의견이다. 최근 방한한 망명정부 락파 쵸고 대표의 통역을 맡았던 김상길 씨는 “달라이라마가 사임하고 나면 티베트인들의 폭력 투쟁은 중동의 테러 집단 못지않을 수 있다”며 “달라이라마의 사임은 시한폭탄의 버튼을 누르는 것과 같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중국 정부로서도 티베트인들을 통제하고 있는 달라이라마의 사임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하중 기자 raubon\e@beopbo.com


942호 [2008-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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